1100 장

사람을 괴롭히려고, 예호는 충분한 준비를 마쳤다. 전화를 끊자마자 이것저것 뒤적거리더니 서재에서 작은 약병을 찾아 들고 나갔다.

예호의 차가 대문을 빠져나가자마자 그는 장이에게 전화를 걸었다. 이때 장이는 막 운전학원에 도착한 참이었다!

"장이야! 요즘 고생 많지? 아직 나와서 좀 쉬지도 못했지? 이러지 말고, 다들 D조 노래방에 있으니까 너도 같이 와라!" 장이는 이 말을 듣고 속으로 생각했다. '이 녀석, 정말 빠르네!'

방금 내 흐릿한 모습을 봤다고 벌써 날 괴롭히려고 안달이 났군!

네 마누라가 내 손아래서 어떤 꼴을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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